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가족 안에 입양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을 넘어, 저자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몰입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남편이 단순히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라 여러 권의 소설을 집필했다는 사실은 놀라움과 동시에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는 듯한 가족사에도 아픈 흔적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어느 가정이나 완벽하게 순탄할 수 없다는 보편적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책의 절반 이상은 입양이라는 주제를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입양아뿐 아니라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 역시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혈연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
독서일지
2026. 2. 3.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