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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가족 안에 입양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단순히 흥미로운 설정을 넘어, 저자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은 독자로 하여금 깊은 몰입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남편이 단순히 배우로서의 삶을 살아온 것이 아니라 여러 권의 소설을 집필했다는 사실은 놀라움과 동시에 존경심을 불러일으켰다. 겉으로 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아가는 듯한 가족사에도 아픈 흔적들이 존재한다는 점은, 어느 가정이나 완벽하게 순탄할 수 없다는 보편적 진실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책의 절반 이상은 입양이라는 주제를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입양아뿐 아니라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 역시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혈연이 아니라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저자가 처음으로 쓴 책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문장과 구성에서 내공이 느껴진다. 마치 여러 권의 책을 이미 집필한 작가처럼 노련한 필치가 돋보인다.
또한 책은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는 입양아를 위한 후원 활동까지 서술한다. 이는 저자가 단순히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독자는 책을 통해 입양이라는 주제가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적 의미를 지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이 책은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의 흡입력을 지니고 있다.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보편적 아픔과 사랑을 드러내며, 입양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게 탐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서술은 독자에게 단순한 감동을 넘어, 가족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입양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확장시키고, 독자에게 삶의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 그래서 그러셨군요!
신애라 글 | 규장 | 2024년 05월 08일
#신애라 #차인표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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