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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2

좋은 날 하자, 소소한 발견이 주는 큰 울림

좋은 날 하자. 제목부터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데운다. 이 짧고도 단순한 문구는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쳐버린 소소한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특히 이 시의 마침표가 주는 묘한 감동은,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마침표의 발견: 무심코 지나친 것들의 의미  시를 읽으며 문득 마침표가 눈에 들어왔다. 시의 마지막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으면서도, 지금껏 그렇게 의식하지 않았던 기호다. 그것은 단지 문장의 끝을 알리는 부호가 아니라, 마침표가 존재하기 전까지 우리가 지나쳐 온 과정과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작은 장치처럼 느껴진다.  삶에서도 우리는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주변의 소중한 것들—공기, 햇빛, 물 같은 것들—이 늘 곁에 있을 때는 그 가치를 잊고 산다. 공기의 소중..

독서일지 2024.12.18

나를 위한 오늘의 문장

오늘의 문장은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마치 칠판에 분필로 써 내려가듯, 투박하지만 간결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의미심장한 설화들로 가득 차 있다.  최근 감정이 나답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무장하고 싶은 마음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 권의 책을 발견했다. 초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칠판에 써내려가는 문장을 노트에 받아쓰듯 읽기 시작했다. 머리 끝까지 차오르던 공허함을 말끔히 위로하지는 못했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허무함이 조금씩 묻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분노는 무의식의 욕심에서 비롯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과 글로 내 허한 심정을 전부 채울 수는 없겠지만, 욕심을 조금 내려놓는다면 천지간의 부정과 부패에 대해 내가 전부 관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원망하기보다 내 한 몸 건사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일지 2024.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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