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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2: 제3의 눈을 가진 동물들의 두뇌싸움

제3의 눈을 가진 동물들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됩니다. 인류가 멸망한 세상에서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에 따라 고양이 또는 쥐들의 세상이 될지, 아니면 다른 동물들의 세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안개정국이 펼쳐집니다.  문명의 열쇠를 USB에 담아 난국을 헤쳐 나가려 합니다. 세상은 이미 고약한 냄새가 풍겨나는 어느 한 곳도 남아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피비린내 나는 참혹한 전쟁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길은 정든 조국을 떠나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악착같이 뒤쫓아오는 쥐 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희망을 품은 배를 타고 뉴욕을 향해 떠나갑니다.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뜻밖의 사실이 두 눈 가득 담기면서 이야기는 종료됩니다. 아니, 또 다른 이야기의 서막을 예고하면서 끝을 맺고 있..

독서일지 2025.03.07

문명 1: 고양이들의 일상 속으로

인간보다 우월하고 똑똑한 고양이들의 일상이 책갈피 안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이 고양이들은 USB를 이마에 꼽고 세상과 소통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야기하는 작가에게 그만 동화되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말았습니다.  고양이의 앙숙인 쥐들도 이에 못지않게 제3의 눈인 UBS를 이마에 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판 진한 싸움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이 초반을 후끈 달아오르게 합니다. 작가는 고양이의 신비한 백과사전을 통해 중간중간 미처 몰랐던 사실들을 알려줍니다. 하도 작가의 상상력이 기발해서 그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신비한 사실들은 책의 흥미를 더해줍니다.  현재의 현실 속에서 고양이와 쥐들은 역삼각형의 먹이사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독서일지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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