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성경의 잠언처럼 읽고 명상하기에 딱인 것 같다. 빼곡히 차있는 활자보다는 여백의 시원함이 보는 내내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글 속의 여백은 독자로 하여금 글쓴이의 깊은 사유와 통찰을 따라가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이 책에 담긴 지침들은 수백 년을 뚫고 나온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현대적인 감각을 지니고 있다. 페이지 곳곳에 수놓아진 지침들은 작가의 통찰이 시대의 벽을 넘어 어제 쓴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는 작가가 삶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시대를 초월하는 지혜를 지녔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지극히 힘들고 어려운 것이다. 다양한 가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