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미키7'은 시작부터 독자들을 압도하는 다급한 긴장감으로 페이지 곳곳을 휘저어 놓는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선 주인공 미키7는 도움의 손길을 저지하며, 불필요한 단백질과 칼슘의 낭비를 피하려 한다.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기지로 귀환한 주인공에게는 운명의 장난 같은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그의 눈앞에 '미키8'의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이 소설은 제작비가 2000억 원에 달하는 초특급 SF 영화로,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는 소식에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소설의 도입부부터 강렬한 암시가 독자들을 끌어들이며, 짧은 이야기의 조각들이 옴니버스 형태로 배치되어 굵직한 뼈대를 서서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하는 흡입력을 갖추고 있다. 소설 '미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