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탈무드"를 읽다 보면, 흥미로운 예화가 하나 나옵니다. 그것은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개구리는 우유통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허우적거리면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몸에는 상처만 남습니다.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어, 더 이상 탈출을 포기한 채 죽을 날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유별난 개구리 한 마리가 끝없이 발길질하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지칠 법도 한데, 시도하다 지치기를 반복하며 탈출을 도모합니다. 얼마나 발버둥 쳤는지, 우유가 조금씩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우유는 몰랑몰랑해지고, 그 위에 우뚝 선 개구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우유통 밖으로 폴짝 뛰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른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