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단 몇 초 만에 정보를 검색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 편리함이 어느샌가 우리를 옥죄는 족쇄가 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잠시만 끊어보자고요는 일깨워준다. 이 책은 현대인의 디지털 의존을 조명하며, 과연 우리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는 자신을 과장하고, 왜곡된 모습으로 포장하며,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애쓴다. SNS에 사진을 올리며 "좋아요"를 기다리고, 누군가와의 채팅에서 한 단어 한 단어를 신중히 고르며 의미를 부여한다. 글 하나를 써도 맞춤법을 일일이 확인하고,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끊임없이 검열한다. 문명의 이기,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