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
비 내리는 단칸방
노마드pro
2024. 10.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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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단칸방에서의 사색. 홀로 자신과 마음의 대화를 하는 시간이 아닌가. 그런 때가 있다. 나 혼자 곰곰이 생각하고 싶은 순간들. 가끔 산책을 하며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경험을 한다. 막강한 인공지능이 우위를 점한다고 해도, 선택은 인간인 우리의 몫이다. 생각의 영역은 누가 훈수를 두어 바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가 내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왠지 쇠창살처럼 보일 때가 있다. 딱히 나가서 할 일도 없고, 나간다고 해도 뭘 할 수 있겠는가. 창살 너머의 세상은,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우주보다 넓은 마음 속을 탐험할 좋은 기회라고 말이다.
비 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마음 깊숙이 잠겨 있던 감정들이 떠오른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마치 세상이 조금은 느려진 듯한 느낌이 든다. 그 느린 시간 속에서 스스로와 대화하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다.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멈춰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단칸방의 작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빗소리와 빛은 생각을 더욱 깊게 만든다. 세상은 변하고 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의 감정과 생각은 여전히 우리만의 것이다. 아무리 강력한 인공지능이 있더라도,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생각의 영역은 우리가 지키고 있는 것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잠시라도 창문을 열고 비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자. 그 속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우주만큼 넓은 우리의 마음 속을 탐험하는 좋은 기회. 이러한 시간들이 우리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선택은 우리의 몫이고, 그 선택 속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BORAme 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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