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탈무드

 "어른들을 위한 탈무드"를 읽다 보면, 흥미로운 예화가 하나 나옵니다. 그것은 우유통에 빠진 개구리의 이야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개구리는 우유통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허우적거리면서 여러 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몸에는 상처만 남습니다. 서서히 체력이 고갈되어, 더 이상 탈출을 포기한 채 죽을 날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그런데, 유별난 개구리 한 마리가 끝없이 발길질하며 탈출을 시도합니다. 지칠 법도 한데, 시도하다 지치기를 반복하며 탈출을 도모합니다. 얼마나 발버둥 쳤는지, 우유가 조금씩 응고되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우유는 몰랑몰랑해지고, 그 위에 우뚝 선 개구리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우유통 밖으로 폴짝 뛰어 탈출에 성공합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단순히 읽고 넘어가기에는 아까운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서 점차 자신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것처럼, 이 책 속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에게 그들이 처해 있는 난국을 조금씩 헤쳐나가길 바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유통 속의 개구리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면, 비록 작은 변화일지라도 그 변화가 모여 더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는 희망을 제시합니다.

 이 예화는 우리 일상에서도 큰 교훈을 줄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잠시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변화를 시도하면 결국엔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제공합니다.

 

박안석, 김영환, 이신표 공저 | 빅북 | 2019년 0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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