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지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 국제결혼과 가족의 이야기
노마드pro
2024. 11.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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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펀자이씨"는 국제결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현재의 복잡한 현실을 반영하듯, 마치 엉킨 실타래를 한 올 한 올 풀어내는 작가의 섬세한 작업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남편의 당황스러움은 잠시나마 웃음을 자아내고, 그의 노력은 귀여운 딸과 함께 이들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심어줍니다.
어른들이 보는 시선과 아이가 보는 시선은 역시 다릅니다.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으면서도, 가끔은 딱 맞아떨어지는 아이의 시선은 신선한 놀라움을 줍니다. 이야기는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며, 가족들 간의 얼키고설킨 이야기들이 화수분처럼 쏟아져 나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그런 이야기들이죠.
특히, 태국에서의 생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비록 언어가 다르더라도 통용되는 것이 있고, 말의 장벽을 뛰어넘는 애틋한 사연들은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며 사랑과 이해로 하나가 되는 가족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는 주제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국제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과 오해,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순간들은 인생의 소중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이렇게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는 국제결혼이라는 복잡한 주제를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한편,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귀여운 딸의 존재는 이들 부부에게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아이의 순수한 시선은 어른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고,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를 더욱 깊게 만듭니다.
"외계에서 온 펀자이씨"는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가 되어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우리가 더욱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해줍니다.
엄유진 글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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